철거 후 폐기물, 어디까지가 시공사가 처리할까?

철거 후 폐기물, 어디까지가 시공사가 처리할까?

“철거공사 끝났다고 해서 안심했는데, 마당에 폐기물이 그대로 쌓여 있더라고요.”

건축주와 철거업체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쟁 중 하나가 바로 ‘건설폐기물 처리’ 책임 문제입니다. 견적서엔 ‘일체 포함’이라고 쓰여 있었지만, 막상 끝나고 나니 "이건 별도"라며 분리 청구가 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.


철거 후 폐기물, 어디까지가 시공사가 처리할까?



1. 건설폐기물, 정확히 어디까지 포함될까?

건설폐기물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:

  • 콘크리트, 벽돌, 철근 등 철거 잔해
  • 목재 몰딩, 문틀, 창틀
  • 싱크대, 욕조 등 철거된 집기
  • 가전/가구류는 건축폐기물이 아닌 생활폐기물로 분류됨

즉, 계약서 상에 ‘건축폐기물 처리 포함’이라고 명시되었다 해도, 생활폐기물은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2. 시공사 책임이 되는 조건

  • 명확한 계약 문구: ‘철거 후 폐기물 포함 처리’ 조항 필요
  • 현장 사진 기록: 철거 전후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분쟁 대비
  • 폐기물 운반 증빙: 처리 차량 번호, 처리장 반입증 등 확보

계약서에 ‘폐기물 전량 처리’라고 명시되어 있다면, 이는 시공사의 책임입니다. 반면, ‘기초 철거까지만 포함’처럼 모호하게 표현될 경우 별도 비용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죠.

3. 실제 사례 – “잔해물 처리를 안 해줘요”

경기도 A씨는 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공사를 의뢰했지만, 공사 후 마당에 콘크리트 잔해와 가구 부품들이 남아 있었습니다. 업체 측은 “생활폐기물은 별도 처리사항”이라 주장했고, 결국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.

이 사례처럼, 계약서에 명확한 기준과 범위를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4. 마무리하며 – 분쟁을 줄이는 체크리스트

  • 철거 전, 폐기물 처리 범위 명확히 문서화
  • 처리 항목 분류 (건축폐기물 vs 생활폐기물)
  • 시공사와 견적서 항목 세부 조율

철거공사는 단순히 “부수는 일”이 아닙니다. 처리와 마무리까지가 계약 범위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.

✔ 시공사 선정 기준 – 이런 경우 책임은 누가? (인생공사연구소)
✔ 방수공사 전, 구조 손상 체크리스트 (방수의기술)
✔ 철거 후 자재 정리, 리모델링 시공팀과 맞물리게 하려면? (리모델링인사이드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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